핀둬둬 (拼多多) 이제 자본 시장으로 뛰어든다

주식과 일상 2018. 7. 19. 09:13


7월26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중국 제 3위 온라인 상점인  핀둬둬가 상장한다. 이미 PDD란 티커로 상장 신청을 마친 상태.


발행가는 $16~$19 달러일 예정인데 최대로 $19로 잡을 경우 시가총액이 240억 달러가 넘어가는 가치다.
총 8560만주를 발행하는데 거기서 핀둬둬의 CEO가 46.8% , 텐센트가 17%등을 나눠 가진다.




2015년 9월 창립한 핀둬둬는 상해에서 사장크고 빠르게 성장한 온라인 쇼핑몰이다. 그 뒷배경에는 텐센트의 도움이 있었는데, 위챗을 통한 거대한 고객 유입량을 통해 성장할수 있었다.


 온라인 2위인 징동을 소유한 텐센트는 최근 온라인 3위로 급부상한 핀둬둬의 주식도 함께 보유함으로 해서 온라인 상점의  점유율을 늘려 1위인 알리바바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이다.
 징동만으로 만족하지 않는 텐센트의 야심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이 핀둬둬라는 온라인 쇼핑몰이 미국시장에 상장되기전에 중국에서 여러가지 이야기 들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문제로 이슈화 되고 있는것이 핀둬둬가 판매하는 가짜상품이다. 사실 모든 온라인 쇼핑몰들이 이  가짜상품 판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것은 사실이지만, 징동이나 T몰 같은 경우는 자체 검역을 통해 그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허나 핀둬둬의 경우 그 태생이 집단 구매를 통한 최저가 상품판매에 있기때문에 가짜 상품이 앞에서 언급한 두 상품몰 보다 더 활개를 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대로 핀둬둬가 상장을 한다 치더라도 계속 이런 문제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올 경우, 핀둬둬가 성공적으로 미국시장에 안착할지가 의문시 되는것이다.



두번째로는 이런 핀둬둬의 신화적 탄생속 뒤에는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핀둬둬의 적자 행진에 있다.

2016년 핀둬둬는 2.92억 위안을 시작으로 2017년 5.251억위안의 손실과, 2018년 1분기 현재 2.01억 위안의 손실을 그대로 떠안아 가고 있는 상황이다.
핀둬둬가 자체적인 발전없이 텐센트의 명성에 기대어 영업이 이루어질 경우, 알리바바와 징동과는 다르게 비지니스가 흘러갈 수도 있다는 말이다.

뭔가 자체적인 변화의지를 내놓지 않는 이상, 당분간은 이 적자 행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인데 이렇게 되면 나스닥상장의 $16~$19의 의미가 과연 싸다, 혹은 비싸다 의 판단여부를 이야기 할 상황이 되는지도 의문이다.



결국 핀둬둬가 불고온 온라인의 공동구매 마케팅은 참신했지만 텐센트의 배경없이 혹은 자체적인 개혁의지없이 상장에만 포커스가 맞추어진다면 치열한 중국 온라인 상점 시장에서 계속 생존해 나갈 수 있을지 혹은 3위 자리를 엎고 1,2위로 나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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