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함께한 홍콩투자여행

주식과 일상 2018. 7. 14. 15:58
 
분명 가족들과 함께간 홍콩가족 여행이었다. 그러나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생애처음간 홍콩여행에서 관광여행이 아닌 투자여행을 다녀온것 같다

(홍콩 팔달통카드)
홍콩여행은 이 카드를 홍콩공항에서 사는것으로 부터 시작한다.



작년 10월 결혼식을 마친 나는 당장가지 못하는 신혼여행 대신 가족들과 함께 갈 수 있는 홍콩여행을 선택하였다.  잠시 의아하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해외에 거주하는 나로서는 도저히 결혼준비에 신혼여행기간까지 일관계로 인해 긴 휴가까지는  뽑아낼수가 없엇던 것이다.
길러주시고 아들이 장성해 결혼까지 하게 해주신 부모님에게 보답하고자 신부의 동의를 얻어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홍콩으로 떠낫다.
생애처음 홍콩여행이라 준비할것도 많았지만 어른들을 모시고 떠나는 여행이라 몇몇곳의 여행지만 둘러보고 휴양비슷하게 컨셉을 잡았다.  어른들에게 여행을 맞추다 보니 시간에 쫓기지 않고 느긋하게 여행을 할 수가 있엇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눈에 들어오는것들이 있엇다.


(공항에서 본 텐센트00700.hk 위챗페이의 광고)

중국 본토 관광객들로 인하여 홍콩내에서도 즈푸바오나 웨이신페이의 사용처가 곳곳에 있다는걸 알 수 있엇다.



홍콩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주식병이 도지기 시작햇다. 이때부터 나는 감지하였다. 아.. 난 놀러왔는데 ㅎ, 무언가의 부담을 안고 이 여행은 처음부터 그렇게 시작되었다.


(공항에서 시내호텔로 들어가는 길에본 삼성전자(005930.kr)와 항대부동산의 간판)



텐센트의 마화텅과 알리바바 의 마윈을 위협하는 재산가는 누구일까?
바로 광저우 헝다부동산(03333.hk)의 대표 쉬자인이다.
홍콩본토에도 리자청(00001.hk)같은  내노라하는  부동산재벌들이 있지만 최근 전체적인 부동산의 부진추세속에서  헝다만큼 가장주목받는 스타도 없다.

(시내로 들어가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은행 03328.hk의 광고가 보인다)





홍콩국제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길에 가장많이본것은(횟수를 직접 세아려보았다) 중국 본토의 금융기관광고들 교통은행(03328.hk)부터 시작해서 농업은행 (01288.hk), 공상은행 (01398.hk), 중국은행 (03988.hk),건설은행(00939.hk) 등의 중국 국유  4대 은행을 비롯해 민생은행(01988.hk), 초상은행(03968.hk),중신증권(06030. hk)등등으로 이어지는 금융기관 광고들은 그 수가 하도 많아서 혀를 내두르게 할정도였다.

아침밥 사러가다가 만난 중국 공상은행 01398.hk

시가총액 세계최대의 은행 공상은행이다. 중국 배당주로서도 손꼽히는 녀석이다.

중국은행(홍콩)이 발행한 기념화. 홍콩은 몇개의 은행들이 돈을 찍어낸다. 그래서 돈을 보면 종류가 다르다. HSBC,중국은행,스탠다드챠타드,홍콩금융관리국 4개 기관이다



중국은행(홍콩) 또한 배당주로서 손색이 없다.

중국은행03988.hk은 4%대의 배당을 준다

국영기업 중신그룹(00267.hk)의 자회사 중신은행(00998.hk)

중신그룹은 여러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중신은행 00998.hk이다




국태군안국제(01788.hk)는 국태군안의 자회사이자 증권회사이다. 한때 나는 국태군안국제의 무증에 속아  손절한 경험이 있다. 아주 보기만 해도 치가 떨리는 종목

국태군안국제01788.hk는 15hkd에 삿는데 1.9hkd까지 내려왓다. 물론 무증을 받았지만 처음으로 손절이라는 경험을 하게해준 종목이다. 영원히 잊지 못할것 같다


센트럴에 있는 중국은행 본사. 보이는 오른쪽 2개빌딩이다 중국은행 건물이다

홍콩하면 이 기업을 빼 놓을 수 없다. 장강실업(00001.hkd) 리자청을 오늘날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만들어준 기업이다. 홍콩의 발전과 함께 영원히 금융사에 기록될 인물.






 HSBC의 본관건물이다. 사실HSBC의 H 가 홍콩의 H라는걸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후이펑汇丰'이라고도 하는 HSBC00005.hk는 홍콩돈을 발행하는 권위적인 금융기관이다. 홍콩이 망하지 않는한 이 기업도 절대 망하지 않는다.금융기관 주가중에선 꽤 비싼축에 속하는편


앞서 말한 장강실업(청쿵) 00001.hk의 빌딩이다. 자수성가로 가장비싼땅에 건물을 올렷다.

창허长和 00001.hk라고도 물리는 장강실업은 홍콩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발전소 부동산기업 등등 여러가지 자회사를 거느리고 홍콩을 지배하고 있다.




장강실업을 돌아 오르막길을 올라가다보면 홍콩을 내려다 볼수 있는 전망대로 가는 트램을 탈수가 있다. 근데 언제가도 아침 출근길같은 복잡함이라 한번은 가볼만 해도 다시는 가고 올라 싶지는 않다. 거기다 올라갈때 경사도 엄청심햇는데 심지어 나는 서서 갈수 밖에 없엇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렇게 올라온 전망대의 야경은 그래도 볼만 햇다. 그렇지 않았으면 다시는 홍콩여행은 오지 않았을듯.

이 백만불자리 야경을 하려고 사람들이 몇시간씩 줄을 기다리며 올라온다.
문제는 저 많은 빌딩속 내 소유는 하나도 없다는데 있다.





중국인수보험(02628.hk)의 빌딩


인수보험은 상해와 홍콩에 상장되어있다. 한때는 중국최고의 보험회사라 불리웠으나 평안보험으로 인해 그 명성이 점점더 퇴색되어가고 있다.

인수보험은 LFC라는 티커로 미국에도 상장되어있다.

배를 타고 마카오로 넘어가기로 한다. 홍콩에선 대중교통을 이용할수가 없어 줄곧 우버UBER를 이용햇는데 꽤 편리햇다. 더군다나 부모님을 모시고 돌아다닌 여행이었기 때문에 안전함과 편리함은 필수이다. 웬만한 기사들은 중국어를 할줄알기 때문에 언어때문에 불편한 사항은 거의 없었다.

이런식의 밴을 이용해 우버를 이용한다.





마카오 가는 선착장 게이트는 여권검사도 하는데 매우 형식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배표를 사기전에 팁을 하나 드리자면 마카오 배표를 굳이 창구에서 살필요없다. 티켓발권 주변을 둘러보면 여행사들이 있는데 이곳에서 사면 보다 더 싸게 살수 있다. 개인당 물병도 하나씩 무료로 받아갈수 있으므로 일거양득. 이건 정말 누가 알으켜주지 않으면 모르는 팁이다.

마카오로 가는 배안. 금방 가므로 한숨 자거나 책을 읽거나 음식을 먹거나 하면 된다

바로 도착하는 마카오. 샌즈 (티커:LVS)가 우릴 반겨준다. 샌즈에 대해선 조금있다가 다시 이야기 하자




마카오에서 만난 마카오 공상은행 마카오 오먼. 공상은행의 중국파급력은 대단하다. 그위에 홍콩쪽 은행인 항셍은행도 보인다


개인적으로 마카오 카지노들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갤럭시 (00027.hk)

갤럭시 00027. hk 는 한 1년전만 해도 꽤 고배당주에 속햇는데(미국은 아직도 고배당주이지만) 지금은 주가가 계속올라 1%대 중반의 배당을 지급한다.

갤럭시 00027.hk 1년 주가변화




마카오 갤럭시 전경을 나타내는 미니어쳐. 여러개의 호텔이 붙어있고 쇼핑몰과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즐길수 있으므로 굳이 다른호텔로 벗어나지 않고 이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이곳은 금사중국(SANDS)과 같은 계열인 베네시안 카지노이다. 개인적으로 갤럭시와 마카오의 양대산맥이라고 생각하는데 넓은 쇼핑몰과 카지노장은 미로를 연상케 한다.

하늘을 인공적인 구조물과 조명으로 꾸며놓아 밤에도 낮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호텔은 갤럭시에서 머물렀는데 확실히 호텔비는 저렴했다. 호텔안에서도 주식티비를 틀어놓고 본다. 마침 SANDS 금사중국 00027.hk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멘트는 광동화 (칸토네즈) 이므로 알아들을수가 없엇다. 자막만 보고 유추중

중흥통신 00763.hk에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실적이니 뭐니 하면서 도표를 보여주면서 매수의견을 냇다.. 이때 좋다고 중흥통신(00763.hk)을 매수 햇으면 그 뒤로 황천길이다.

30hkd를 논하던 중흥통신이 미국에 의해 반토막이 나버렸다.




마카오의 거리. 저멀리 육복주바오(00590.hk)보석점이 보인다

육보집단은 보석 가공 기업이다. 홍콩에는 이런종류의 기업이 여러개 있다 아래에 소개하는  주대복이 가장유명한 보석기업이다.

주대복 (01929.hk)매장 들어가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어딜가나 인간들로 미어터진다.중국보석 디자인의 공통점은 눈에너무 틘다는 것이다 치렁치렁하고 간결한맛이 하나도 없다. 차라리 금으로된 관운장 이런거 집에 하나 가져다 놓으면 장식용으로 멋질거 같았다.

주대복 (01929.hk)의 주가 최근 꽤 마니 내려와 있다.

처음엔 베네시안이 금사중국(LVS)와 같은 기업인줄 몰랐다. 그런데 룰렛 잭팟에 걸려 ($5짜리) 36배 $180 불 바우쳐를 받아보니 바우쳐 상에 베네시안이라고 적혀있다. 같은 그룹계열인것이다.




금사중국에는 유명한 식당가에서 풍성한 해산물도 제공한다.

금사중국00027.hk과  공상은행 01398.hk의 만남

미국 티커 WYNN의 마카오 카지노 용리아오먼
 永利澳门(01128.hk)의 분수쇼를 보러왔다.


용리 아오먼(01128.hk) Wynn윈마카오 왼쪽에 붙어있는것이
오박 홀딩스(00880.hk)카지노이다
오박 홀딩스는 마카오 카지노의 대부 스탠리 호가 지은 카지노로 마카오 카지노의 대부격이라 할수 있다. 구건물과 신건물이 있는데 신건물은 굉장히 독특한 건축디자인을 하고 있다.

홍콩으로 가는 선착장에서 항시 호텔 버스를 탈수 있으므로 택시 걱정 안해도 된다. 대신 약간이름없는 호텔을 잡으면 무조건 택시타야한다.

윈Wynn카지노에서 바라본 마카오타워와 마카오 남쪽. 24시간 잠들지 않는 이도시가 맘에든다





다시 홍콩으로 돌아왔다. 사람많은 홍콩 몽콕역에서 돌아다니려니 고역이다
 확실히 알았다 어린애기 데리고 홍콩은 역시 비추다.애기들이 걸어다닐만 해야 그나마 나을듯.유모차 끌고는 어디든 붐빈다.


그래도 홍콩 빌딩숲 야경을 보고자 여기까지 왔다 저멀리 신홍기 부동산 (00016.hk)마오타이(600519.sh) 네온사인이 보인다.

신홍기 부동산 (00016.hk)

신홍기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는 내 아래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놓았다.
신홍기 부동산(링크연결)

날이 어둑어둑 저물고..


드디어 홍콩야경이 완성이 된다.특히 나는 저기 왼쪽의 중국은행빌딩 네온사인을 좋아하는데 독특한 건물 디자인으로 어려을적부터 꼭한번 내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던 건물이다.





홍콩 편의점에 들러 어떤 우유들이 있나보니 이번월드컵에도 스폰서로 나온 몽우우유(02319.hk)랑 한국 빙그레가 있엇다. 네이버 라인과 합작한 빙그레우유는 한류덕분에 있다치더라도 홍콩  우유가 많을줄 알았더니 오히려 중국본토 브랜드의 우유가 더 많은것에 놀라웟다.

몽우우유 (02319.hk)





편의점에서 우유도 사먹으며 홍콩 경제일보도 한번 사보았다. 홍콩에서 경제신문 안사보면 웬지 돌아와서 후회할것 같아..

각 은행이나 증권사 아날리스트들이 주가에 대한 평가와 목표가를 이야기한다.

애증의 보리혐흠. 주가가 이때와는 달리지금은 반토막이 되어버렷다. 목표가를 1.5hkd제시햇는데 지금 0.6hkd정도

몽우우유는 확실히 올라왔다. 그당시 주가가 21hkd 목표가를 24hkd잡이줫는데, 지금 26.650hkd이니  9개월만에 주당 6hkd정도가 올랏다.

텐센트는 이당시 347hkd정도 햇나보다. 목표가를 설정해주지 않고 보유자는 계속 보유하라는거 보니 좋게 보고 있는거 같다. 텐센트는 이때 삿어도 무조건 이익이다. 이말을 10년 후에도 할려나? ㅎㅎ

텐센트의 주가 상승은 막강이었다. 지금은 조금 고점에서 내려오기 햇지만.



신홍기 그룹의 자랑, 홍콩관망대 Sky100이다.

여기는 로컬친구따라간 쇼핑센터

어딜가나 바글바글 붐빈다. 오늘은 홍콩을 떠나는날

마지막으로 우버타고 공항으로 왔다.투자 아니
가족 여행이 이것으로 마감햇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홍콩 공항에서도 전광판으로 항셍지수와 개별지수등을 알려주고 있다.
 세상 어느 공항에 저런 주식 전광판이 있던가?ㅎㅎ


 



 홍콩을 놀러 즐기려 간다면 글쎄.. 그닥 이 좁고 사람많은 지역을 놀러올필요가 있나 생각이 든다, 그러나 투자자로서의 여행은 환상적이다. 여기저기 내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 혹은 연관된 회사등을 실체로 만나볼 수 있고,내 회사가 잘돌아가는지 ,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홍콩이 아니면 절대로 느낄 수 없는 것들이 많은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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